이번 뉴욕 방문은 학회 참석차 방문한 것인데 학회 장소가 IBM TJ Watson Center에서 열렸다. TJ Watson Center는 IBM의 연구소의 총 본부인데 뉴욕 주의 Yorktown Heights와 Hawthrone 그리고 마사추세스 주의 Cambridge 세군데에 나뉘어져 있다. 그 중 Yorktown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학회는 바로 이곳 Yorktown에 있는 연구소에서 열렸다. 위의 정보를 보고 나름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갔는데 차가 없으면 절대 오고 갈 수 없는 호텔과 학회장과의 거리 그리고 맨하탄에서 한참 떨어진 숲속에 위치한 연구실과 호텔 덕에 상당히 쉽지 않은 학회 일정을 보냈다. 

학회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Yorktown에 위치한 IBM T.J. Watson 연구소의 사진을 포함한 간단한 소개를 하려 한다. 여느 연구소가 그렇듯 보안이 철저하기에 학회가 그곳에서 열려도 직접 연구소 내부를 둘러볼수도 없었고 상당히 제한된 공간만 갈 수 있도록 허가가 되어 사실 보여줄 만한 것이 많지는 않다. 

먼저 앞서 소개했듯 숲속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약간의 주택을 제외하면 그저 나무와 호수 뿐이다. 미국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차로 상당히 나가지 않으면 주변에는 달리 놀게 없다. 아래 사진은 연구소의 전경 그리고 주변의 숲이다. 잘 정리된 잔디밭 주변으로 숲이 둘러싸고 있다. 아래 호수 사진은 같이 갔던 사람과 길을 살짝 잘못들어 가게된 아주 가까운 호수인데 말 그대로 주변 자연환경이 매우 좋은 곳에 있다.



건물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예쁜 아가씨 대신 머리가 벗겨지고 흰 수염을 기른 카리스마 있는 아저씨가 안내를 한다. IBM 사원증 혹은 학회 명찰이 없으면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학회는 IBM 중앙의 강당과 세미나실 같은 곳 한 곳에서 두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세미나실은 평범하지만 강당은 돌로 장식 된 것이 나름 운치가 있다. 그리고 강당 입구에는 IBM의 초대 회장이자 연구소의 이름이 된 Thomas J. Watson의 두상이 있다.



학회 기간 내내 점심 식사가 사내 식당에서 주어졌는데 음식은 상당히 괜찮았다. 뷔페 식으로 가져다 먹는 것인데 미국의 MS 연구소는 어떤지 모르지만 MSRA와 비교하면 정말 맛있는 식사였다. 식당도 어디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넓고 깔끔하다. 아래 사진은 식당에서 Poster 세션을 하는 모습, 빈 식당의 모습, 마지막날 먹은 점심, 그리고 식당의 복도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이다. 마지막 사진은 제일 위의 사진을 보면 연구소 안밖에서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비록 1961년에 완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외부 디자인도 그렇고 내부 시설도 상당히 현대적이고 깔끔하다. 물론 내부야 리모델링을 일부 했겠지만 유리로 구성된 외부의 둥근 디자인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상당히 미래적으로 보인다.

원래 IBM연구소는 최초에 뉴욕 시내의 Columbia 대학에서 시작하였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는데 계속 그곳에 연구소를 유지했다면 학회 기간에 놀러다니기가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숲속에 위치한 연구소도 나름 매력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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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