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위해 뉴욕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뉴욕시내 나들이를 나갔다. 내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White Plains Station의 Metro North Railroad를 이용해 시내로 갔는데 White Plains도 맨하튼 북부 Westchester 카운티의 큰 도시라 역 근방에 주차를 할 때 돈을 내야했다. 다행히 얼마전에 역 근방의 Westchester County Center에 주차를 하면 주차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그곳에 주차를 하니 하루종일에 $4의 요금을 받았다. 

목적지인 Grand Central Terminal (GCT) 까지는 급행열차를 타면 약 35분의 시간이 걸린다. GCT는 42번가의 뉴욕 도서관과 크라이슬러 빌딩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역이다. 외관은 별로 역같다는 느낌은 안들게 생겼다. 역에서 바로 지하철로 환승해 Metropolitan Museum으로 향했다. 



지하철로 Lexington Ave를 타고 올라가 86번가 역에서 내려 몇블럭 걸어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센트럴 파크 쪽에 붙어있는 거의 유일한 건물이라 찾기가 쉽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안내데스크가 나오는데 여기서 한글로 된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데스크 양 옆으로 매표소가 있다. 표는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기부를 하고 사도록 되어있는데 성인은 20달러를 내고 표를 살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매표소 양 옆으로 무료로 옷과 가방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고 각 전시실로 향하는 입구가 곳곳에 있다. 총 2층인데 상당히 넓고 전시 작품수도 많아 자세히 보려면 몇일에 걸쳐 관람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무리해서 한번에 다 돌았는데 거의 쉬지 않고 약 4시간 가까이 걸렸다. 더군다나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대충 보고 지나간 것을 생각하면 다시 와서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 내용은 마치 미술사 책을 실제로 옮겨 놓은 것 같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미술에서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 그리고 18, 19 세기 유럽 미술과 현대 미술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미국 미술까지 거의 없는 것이 없어보인다. 관람은 고대 이집트 부터 했는데 처음에는 사진을 많이 찍다가 뒤로 갈수록 사진 찍기가 귀찮아져 사진 수가 적어졌다. 









작품이 너무 많다보니 설명을 쓰기도 귀찮아졌다-_-;; 그냥 사진으로 대체..

사실 초반에는 회화가 적고 조각이나 장식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회화는 얼마 없나보다 했는데 박물관 규모가 큰만큼 조각이나 장식뿐 아니라 회화도 웬만한 박물관보다 많이 전시되어 있어 상당히 여러가지로 만족스로웠다. 

한가지 관람하는데 어려웠던 것은 동선이 잘 짜여져있지 않다는 것이다. 통로 및 입구가 여기저기 있어 구경을 하다보면 가보지 못한 방이 생길 수 있기에 지도를 보며 동선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다. 

하지만 작품 수나 규모나 가치를 볼때 정말 대단한 박물관 같고 반드시 가봐야할 곳 중 하나 인것 같다. 또 한가지 생각이 든 것은 이곳의 방대한 작품들을 어떤 경로로 획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미국 작품들이 아니기에 이곳에 자국의 미술품이 전시된 나라들은 작품들을 되찾고 싶어하지는 않을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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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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