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6월 22일부터 시작하여 8월 29일까지 퓰리처상 사진전이 열려 다녀왔다. 그동안 퓰리처 상이 언론 관련 상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검색을 해보니 퓰리처 상은 보도사진을 포함한 14개의 언론 부문, 문학 관련 6개 부문, 음악 관련 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하는 상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방대한 분야에 대해 상이 주어지니 보도 사진에 주어지는 것은 전체적으로 볼 때는 작은 일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상은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가 미국 Columbia 대학교에 기부한 기금으로 관리 운영된다고 한다. 

전시는 과거에 퓰리처 상을 수상한 사진부터 올해 수상작까지 145점을 선보이고 있는데 한국전쟁 사진을 포함한 전쟁 사진, 아프리카 난민들의 사진, 사고나 재난 사진, 정치적인 격변의 시대를 대변하는 사진, 일상적인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보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보도 사진은 항상 어떤 사건이나 극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 상황적 이야기를 알고 보면 더 큰 감동을 느끼거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다. 이 전시회의 모든 사진에는 사진사가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되었는지 또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를 직접 설명하는 글들이 붙어 있어 보다 흥미롭고 가슴에 와닿는 전시인 것 같다. 

저작권 때문에 관련 사진을 올리지는 못할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한강 철교로 피난민들이 다리를 건너는 사진, 911 테러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물이 불타는 사진,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 소녀가 알몸으로 울부 짖는 사진, 아프리카의 독수리가 아이가 굶어 죽기를 기다리는 사진, 베이브 루스의 은퇴 사진, 전쟁 포로가 귀환할때 가족들이 뛰어나와 맞이하는 사진 등 다양한 사진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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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
한달여만의 포스팅이다 -_-;;

4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열리는 신의 손 로댕 전시회를 다녀왔다. 작품수가 적긴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 삼성 플라자 근처에 로댕 갤러리가 있고 주로 조각 전시라 와봐야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왔을까 하는 생각에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고 볼만한 전시회였다. 

약 15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흔히 로댕하면 떠올리게 되는 청동 조각작품들 뿐 아니라 해외에서 접하기 힘든 로댕의 대리석과 석고 조각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놓아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대리석으로 만든 신의 손과 석고로 만든 생각하는 사람 조각은 해외에서는 처음 전시되는 것들이라고 한다. 청동 시대, 깔레의 시민, 입맞춤, 빅토르 위고 조각상등 다양한 대표작들과 더불어 지옥의 문이나 깔레의 시민 등에 대한 축소물들이나 각 조각들을 만들기 위한 스케치 등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는 것은 로댕의 조각은 보기에는 편하고 역동적이고 굵직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지만 알려진대로 조각속의 인물들은 정말 힘든 포즈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_-ㅋ 어쨌든 이번 전시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로댕의 크고 작은 청동 및 석고 조각들과 대표작들을 보기에 좋은 기회 같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http://www.rodi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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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
IBM연구소 에서 진행한 3개월간의 인턴십을 마치고 지금은 한국이다. 여느 인턴십이 그렇듯 아쉬운 점도 많지만 배운점도 많은 그런 인턴십이었다. 멘터로 만나게 되는 연구원과 연구 주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턴십 내내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가 많았고 프로젝트 주제도 너무나 익숙한 주제라 거의 어려움 없는 생활을 했다. 또 한국에서 함께 간 사람들 없이 혼자간 인턴십이라 외국 인턴 혹은 포스닥들과 더 많이 어울려 지낸 인턴십이었다. 회사 위치도 뉴욕 맨하튼에서 차로 2,30분 거리라 거의 매주 뉴욕 시내에 나가며 정말 열심히 놀다온 인턴십이기도 하다. 

어쨌든 모든것은 이제 마무리 되었고 향후 포스팅에는 그동안 다녀온 인턴십에 대한 자료를 좀 남겨볼까 생각중이다. 각 회사에서의 경험을 비교하는 글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인턴 관련 검색어로 블로그에 유입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 인턴십 생활 기간 중 도움이 될만한 정보나 Google Map에 표시해둔 주변에 갈만한 상가나 식당 등을 정리해둔 생활 정보들을 포함해 인턴십을 떠나면 당장 쓸만한 정보들을 정리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IBM TJ Watson 연구소 Hawthorne과 Yorktown Hights의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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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
뉴욕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뮤지컬 관람에 나섰다. 인터넷으로 할인되는 표들을 위주로 알아보았는데 아는 것 중에는 막상 딱 마음에 들게 보고 싶은 뮤지컬이 없어 영화나 뮤지컬로 접한 것들을 보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보기로 하였다. 할인 홈페이지에서 평가를 보니 의외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맘마미아,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등 보다도 점수가 높은 뮤지컬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전부 재미 있을지는 모르겠고 약간 미국적인 특성이 강해서 평가가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음악과 동영상을 보며 괜찮아 보이는 뮤지컬을 골라내다가 결국 헤어를 보기로 결정하였다. 헤어는 6,70년대 미국의 장발 히피 문화를 포함한 젊은이들의 방황을 그린 뮤지컬로 원래는 60년대 말 처음 뮤지컬로 제작되었고 70년대에 영화로 그리고 다시 2009년부터 뮤지컬로 다시 부활했다고 한다. 이 뮤지컬은 Rock 뮤지컬 장르를 연 작품이라는데 음악이 6,70년대 만들어진 것들이라 그런지 흔히 생각하는 Rock 음악보다는 부드러운 그냥 신나는 음악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오케스트라 대신 밴드가 음악을 연주한다. 



내용은 베트남전 징병 통지서를 받은 한 청년의 방황과 그를 둘러싼 히피 청년들의 문화를 중심으로한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들은 실제 베트남 참전 반대 운동을 할때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실 6,70년대 미국 문화를 더 잘알고 뮤지컬을 봤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게 사실 조금 이해가 가지 유머들도 많이 있었다. 

수십명의 배우들이 거의 뮤지컬을 보는 내내 나와 군무와 함께 노래를 불러 지루할 틈이 거의 없는 뮤지컬인데 무대 장치가 거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과 군무가 무대 장치의 부재를 잘 커버하고 있다. 

이 뮤지컬의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배우들이 관객석을 매우 자주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관객석 복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관객들의 앉아있는 의자 손잡이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관객들의 머리를 헝클어 놓고, 관객들을 불러 춤을 추고, 관객들에게 꽃을 나눠 주는 등 관객들 가까이에서 연기를해 맨 앞자리나 뒷자리라도 1층 복도 자리에 앉으면 뮤지컬을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느낌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뮤지컬을 본다면 한가지 알고 봐야할게 있는데 뮤지컬 중간에 배우들이 갑자기 전라로 등장하는 아주 짧은 장면이 하나있다. 이 장면은 조명도 어둡고 야하다거나 선정적인 느낌은 전혀 없지만 그렇다고 꼭 전라로 배우들을 등장시킬 필요가 있나 싶은 부분이다. 사전 정보 없이 봐서 좀 많이 놀랐는데 이런 장면과 자유 분방한 성을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하고 보기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래도 좋고 춤도 좋고 매우 유쾌한 뮤지컬이라 추천할만 하다. 


곁다리로 지난주에 타임스퀘어 폭탄 테러 시도가 있어 분위기가 어떨까하며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테러의 영향을 사람들이 잘 안받는 것인지 타임스퀘어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평소보다 경찰 인력이 더 많이 깔려 있는 것 같았다. 테러 차량을 제보한 노점상 아저씨도 봤는데 이젠 뉴스 보도로 유명인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아는척을 하며 악수를 청해서 바빠보였다. 날씨가 너무 좋아 타임스퀘어와 근처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마신 맥주 사진을 한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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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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